<앵커>
사우디아라비아에 있는 국영 석유회사 직원 숙소에서 현지시간으로 어제(30일) 새벽 큰 불이 나 11명이 숨지고 200명 넘게 다쳤습니다. 불이 난 숙소에는 한국인이 80명 정도 살고 있었는데, 모두 무사한 걸로 확인됐습니다.
정규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6층 건물의 유리창 곳곳에서 검은 연기가 치솟습니다. 헬기까지 동원돼 구조작업을 벌입니다. 불이 난 곳은 사우디아라비아 동부 담맘 시에 위치한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의 직원 숙소입니다.
현지시각 어제 새벽 건물 한 동의 지하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시작돼 삽시간에 위층으로 번졌습니다.
환자 후송을 위해 헬기 3대와 구급차 30대가 동원됐습니다. 지금까지 11명이 숨지고 219명이 부상했습니다. 중상자가 많아 희생자는 더 늘 전망입니다.
6층짜리 건물 8동에 486개 가구가 모여 있는 숙소 단지엔 주로 외국인 직원이 묵고 있습니다. 희생자 국적은 아직 확인되지 않은 가운데 아람코에는 77개국의 6만 1천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습니다.
화재가 난 숙소에는 80명 정도의 한국직원과 가족이 살고 있으며 일부가 호흡곤란을 호소해 병원 치료를 받고 퇴원했다고 외교당국은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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