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는 '도곡동 80대 할머니 살해 사건'의 범인으로 구속기소된 60살 정 모 씨에게 징역 20년을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옷에서 피해자의 혈흔이 나왔고 또 피해자의 얼굴과 손톱, 살해 도구 등에서 피고인의 DNA가 검출됐다며, 피고인이 피해자의 입을 막고 양손을 묶은 뒤 목을 졸라 살해한 점이 유죄로 인정된다고 밝혔습니다.
정 씨는 지난 2월 서울 강남구 도곡동 다가구주택 2층에서 이전에 세들어 살던 집주인 86살 함 모 씨의 양손을 묶고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정 씨는 그동안 '함 씨를 찾아간 건 맞지만 기절했다가 깨어 보니 누군가가 함씨를 살해한 뒤였다'고 혐의를 부인해왔습니다.
또 정 씨는 오늘 선고 전 수사기관의 수사 결과를 믿을 수 없다며 선고를 연기해달라고도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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