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스통신사인 AP가 지난해 알려진 미 연방수사국(FBI)의 '가짜 기사'와 관련해 FBI와 FBI의 상급기관인 법무부를 법원에 제소했습니다.
AP는 미국 언론단체 '언론자유를 위한 기자위원회'와 함께 미 법무부가 FBI의 '기자 사칭 수사' 사례를 공개하라는 요구를 담은 소장을 워싱턴DC 연방지방법원에 제출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미국 시민단체 전자프런티어재단은 FBI가 폭탄테러 용의자를 체포하기 위해 폭탄테러 위협이 발생했다는 내용의 가짜 기사를 만들고 AP 기자가 작성한 것처럼 꾸민 뒤 이를 워싱턴 주 시애틀타임스 웹사이트를 가장한 가짜 웹사이트에 게재했다고 지난해 폭로했습니다.
FBI는 가짜 웹사이트에 설치한 악성코드를 이용해 테러 용의자를 검거하는 데 성공했지만, 이 일이 알려지면서 AP와 시애틀타임스는 물론 미국 언론계가 강력하게 반발했습니다.
지난해 AP는 미국 정보공개법에 따라 '기자 사칭 수사' 사례를 공개해 달라고 신청했지만, 법무부나 FBI 모두 아직 이에 응하지 않고 있다고 AP는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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