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전 라이스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오는 28일부터 이틀간 중국 베이징을 방문한다고 백악관이 밝혔습니다.
이번 방중은 다음 달 하순으로 예정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워싱턴 방문을 앞두고 양국 정상회담 의제를 사전 조율하기 위한 겁니다.
라이스 보좌관은 중국에 머무는 동안 양제츠 외교담당 국무위원 등 중국의 외교·안보분야 고위 관리들을 만나 다양한 현안을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백악관은 "라이스 보좌관은 양국의 보다 건설적인 관계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점을 강조하고 양국이 이견을 보이고 있는 분야들을 놓고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양측은 최대 현안인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을 비롯해 기후변화, 대 테러, 아프간사태 지원, 중국 경기둔화와 증시 불안정, 인권 문제 등을 의제로 서로의 입장을 사전 점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 외교소식통은 또 "북한문제와 한반도 상황은 미국과 중국이 만날 때마다 빼놓지 않는 역내 현안"이라며 "양측이 최근의 한반도 상황을 새롭게 평가하고 의견조율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미·중 양국은 지난 6월 워싱턴에서 열린 제7차 미·중 전략경제대화에서 핵무기 개발과 경제발전을 동시에 추구하는 북한의 '병진노선' 문제점을 논의하고, 비핵화 의무를 준수할 것을 공동으로 북한에 촉구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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