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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출신 검사 행세' 수억 원 챙긴 30대 구속

대전 중부경찰서는 서울대 출신 검사를 사칭해 여성을 상대로 수억원을 챙긴 혐의로 38살 정 모씨를 구속했습니다.

정씨는 지난 2013년 8월부터 최근까지 지인의 소개로 만난 40대 여성에게 결혼을 약속하고서 85회에 걸쳐 2억4천700만원 상당을 받아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정씨는 피해 여성에게 자신을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검사라고 소개하고서 친구인 판사에게 빌린 돈을 갚아야 한다거나 회식을 해야하는데 돈이 없다는 등의 이유로 돈을 챙긴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정씨는 "사법 연수원을 1등으로 수료해 황금 열쇠를 받았고, 서울 중앙지검에서 대기업 비자금 수사를 하다 외압을 받아 대전으로 왔다"는 식으로 여성을 속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실제 그는 일정한 직업이 없는 상태였다고 경찰은 전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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