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애리조나주에 사는 9살 소녀 베서니가 유행 중인 형형색색의 고무줄 팔찌 만들기를 하고 있습니다.
베서니는 팔찌 만들기가 단순한 취미는 아니라고 합니다. 무슨 사연이 있는 걸까요?

베서니의 특별한 친구, 앤메리입니다.

앤메리가 앓고 있는 '수포성표피박리증'은 조그마한 피부 마찰에도 살이 벗겨지는 희귀 질환인데, 치료를 위해서는 '소금물 수영장'이 필요합니다.
이런 가운데 베서니가 아픈 친구를 위해 나섰습니다.

앤메리의 치료비를 모으기 위해 고사리손으로 직접 만든 고무줄 팔찌를 SNS를 통해 판매하기 시작했습니다.
베서니의 기금 활동은 아주 성공적이었습니다. 다섯 달 만에 4만7천 달러(약 5천4백만 원)라는 기부금을 모은 거지요.

그리고 지난 6월에는 기부금으로 앤메리와 같은 병을 앓고 있는 친구들을 위한 '소금물 수영장'을 지었습니다.
아픈 친구를 위한 9살 소녀의 마음 씀씀이와 실천, 어른보다 나을 정도네요.
▶ [아픈 친구 위해 팔찌 만든 9살 소녀] 영상 보러 가기
기획 : 맥스 / 구성 : 장안나
(SBS 비디오머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