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뉴스는 졸업과 취업 시즌을 맞은 젊은이들에게 영감을 불어넣어 줄 "Get set, Go!" 시리즈를 시작합니다. "Get set, Go!"는 육상 경기에서 출발을 알리는 신호로, 새로운 출발선에 선 젊은이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를 상징합니다.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수상 배우인 케빈 스페이시는 2001년 TV 토크쇼에서 한 젊은이에게 이런 질문을 받았습니다.
"가난하고 어려운 젊은 시절 경험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요? 궁극적 보상(Ultimate prize)을 성취하기 전까지의 그 시간 말입니다."
케빈 스페이시는 젊은이를 물끄러미 바라보며 답했습니다.
"보상(Prize)이란 건 없습니다."
방청석은 술렁였습니다.
"여러분 바깥 어디에도 없습니다."
케빈 스페이시는 자신의 심장을 가리키며 말을 이어갔습니다.
"유일한 보상은, 바로 이것입니다. 당신이 느끼는 것, 당신이 성취하기를 원하는 것, 그리고 당신이 출발선을 떠난 뒤 겪을 가난할 수도 있고 풍요로울 수도 있는 그 시간, 그것들이 보상입니다."
"저는 아주 많은 젊은이가 목표 없이 방황하는 것을 목격합니다. 자신이 하는 일을 왜 하는지에 대한 생각도 없이 말이죠."
"제 말은, 뭔가를 원하고, 야심을 품고, 성공을 갈망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뜻입니다."
"그건 그저 욕망(Desire)일 뿐이죠."
"자신이 원하는 것을 깨닫고, 자신이 왜 그 일을 하는지 이해하고, 숨결 하나하나까지도 그것을 성취하기 위해 다 바칠 수 있어야 합니다."
"만약 당신이 (세상에) 이바지할 수 있는 뭔가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고, 만약 당신이 가진 어떤 특별한 재능이 계발할만한 가치가 있고, 소중히 가꿀만한 것으로 생각한다면, 정말 그렇다면, 이 세상에 당신이 달성하지 못할 목표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여러분은 동료와 함께 성장할 것입니다. 여러분은 동료가 성공하는 것 또 실패하는 것을 지켜보겠죠. 그리고 그들이 그런 상황에 어떻게 대처하는지 보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들은 여기 있는 누구 못지않게 당신에게 중요한 스승이 될 것입니다. 이 자리에 와서 여러분에게 말할 영광을 갖게 된 이 사람만큼이나 말입니다."
성공과 실패가 이어질 새로운 인생 앞에 선 여러분께 배우 케빈 스페이시가 진심으로 전한 이야기였습니다.
그래픽: 박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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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