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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육청 '직계가족만 병문안' 감염병예방 캠페인

서울시교육청이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 확산 사태를 계기로 감염병의 확산 방지를 위한 병문안 문화 개선 캠페인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또 외부 전문가를 포함하는 감염병 전담 대응조직을 구성,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은 오늘 '학생 감염병 관리 종합대책'을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교육청은 우선 교내외에서 '새로운 병문안 문화 만들기' 캠페인을 전개하기로 했습니다.

많은 사람이 병실을 방문해 문안하는 특유의 문화 탓에 보건당국이 메르스 환자 보호와 확산 방지에 더 어려움을 겪었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교육청은 교내외 캠페인과 보건 교육을 통해 임종 등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직계가족 중심으로 병문안하도록 유도하고, 만 12세 미만의 어린이는 병원 방문을 자제하도록 지도할 계획입니다.

또 직접 찾아가는 병문안보다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 등을 이용한 위문을 적극 독려할 계획입니다.

교육청 관계자는 "병원을 직접 찾아가서 위문하는 독특한 간병 문화가 메르스 사태를 키웠다는 지적이 많았다"며 "간병 문화와 관련된 사회적 분위기를 개선시키는데 교육청이 앞장서겠다"고 말했습니다.

연세대 의대 김기환 교수 등 감염병 전문가 5명과 교육청 실무담당자 등 총 19명으로 구성된 '학교 감염병 관리대책단'도 발족시켰습니다.

대책단은 감염병 예방관리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감시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모의훈련을 포함한 주기적인 전문교육을 전담합니다.

이외에도 교육청은 교육정보시스템(NEIS)을 활용해 감염병에 대응하는 홈페이지를 만드는 등 감염병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한 전산 감시체계를 구축할 방침입니다.

NEIS는 학교에서 질병 발생 시 관련 정보를 입력할 수 있게 돼 있지만, 입력된 정보를 분석해 유의미한 통계를 찾아내는 작업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학교급·질병별로 감염병에 대처하는 실무 매뉴얼도 새로 개발해 보급됩니다.

기존의 매뉴얼은 감염병의 종류를 나열하는 등 포괄적인 지침만 제시돼 있어 실제 상황에서 대처하는데 한계가 있었다는 지적이 제기돼왔습니다.

교육청은 서울시와 병원 등 관련 기관 또는 단체와 협력해 학교 방역·소독과 관련한 신속 지원 체계도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교육청 관계자는 "감염병에 선제로 대응해 안전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학생감염병 관리 종합대책을 마련했다"며 "특히 많은 사람이 병실을 방문하는 문화로 인해 감염병 확산 방지에 어려움을 겪는 현실을 타개하는데 캠페인이 도움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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