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발생한 중국 톈진항 물류창고 대형 폭발사고로 숨지거나 실종된 민간 소방관들이 극히 열악한 처우에 훈련마저 제대로 받지 못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특히 이들 소방관 중 일부는 채용 당시 법률상 미성년으로 알려지면서 이들에 대한 부당한 대우와 관리가 도마 위에 오르고 있습니다.
홍콩의 일간지인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폭발 사고 현장에서 소방관 25명이 실종된 톈진항 소방지대 제5대대 대원들이 톈진항 그룹에 채용된 계약직이며 무장경찰과 같은 대우를 받는 고위급 소방관들보다 못한 처우를 받았다고 소방관 가족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중국 항구와 화학 공장 등 대형 기관과 기업은 비상사태에 대응할 자체 소방 부서를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합니다.
중국 내 기업 소방지대 소방관은 약 7만 6천 명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들은 사고 발생 시 현장에 가장 먼저 도착해야 해 가장 큰 위험에 노출되지만, 공안국 소속 소방관이나 지방 정부 소속 소방관보다 하위급으로 간주되고 있습니다.
기업 소방관의 월급은 1천 위안,우리 돈으로 약 18만 원에 불과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이는 중국 기업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의 전체 평균 급여 4천164위안,우리 돈으로 76만 원의 4분의 1 수준에 불과합니다.
기업 소방관은 충분한 소방 훈련을 받지 못한 채 채용되며 법적 성년인 18세 미만일 때 채용되는 일도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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