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국 톈진항 폭발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가 100명을 넘어섰습니다. 사고 현장 주변에 맹독성 화학물질이 대량으로 유출된 사실도 확인돼서 2차 피해가 우려됩니다.
문준모 기자입니다.
<기자>
사고 현장에서는 아직도 연기와 불길이 치솟고 있습니다.
'청산소다'로 불리는 시안화나트륨이 대량 유출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어제(15일) 반경 3킬로미터 내에 긴급 소개령이 내려졌습니다.
사고 현장으로 통하는 주요 통로들은 이미 무장경찰에 의해 완전히 봉쇄됐습니다.
[가오 화이유/톈진 작업안전행정부장 : 현장에 파견된 전문인력들이 과산화수소 등을 살포해 시안화나트륨을 중화시켜 독성을 제거하고 있습니다.]
중국 당국은 독극물의 오염 확산을 막기 위해 바다로 향하는 하수관은 일단 모두 막은 상태입니다.
사망자 수도 소방관 21명을 비롯해 모두 104명으로 늘었습니다.
현장 접근이 어려운데다 중상자가 많아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실종 소방대원 가족 : 벌써 3일 밤낮이 지났는데도 우리 아들 소식을 전혀 몰라요. 당국도 정보를 못 주네요.]
중국 당국은 외신기자들의 취재도 가로막고 있습니다.
실제 피해 상황이 정확하게 공개되지 않는 상황에서, 독성 화학물질이 대량 유출된 사실이 확인되면서 2차 피해에 대한 우려가 점차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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