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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아까운 죽음" 18세 새내기·신혼꿈 소방관 中톈진항 순직

"너무 아까운 죽음" 18세 새내기·신혼꿈 소방관 中톈진항 순직
지난 12일 중국 톈진항에서 발생한 폭발사고로 복무 1년이 채 안 된 18세의 소방관이 희생돼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습니다.

중국 공안부 소방국이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를 통해 지난 12일 밤 발생한 톈진항 폭발 사고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된 소방관 중 18세의 위안하이가 최연소 소방관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위안하이는 1997년 9월생으로 쓰촨성 출신으로 지난해 9월 입대해 소방관으로 복무한 지 1년이 채 안됐습니다.

위안하이의 누나는 어제(13일) 오전 웨이보에 올린 글에서 "톈진항은 동생이 근무하는 소방부대가 있는 지역"이라며 "그들은 무조건 전방에서 구조작업을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동생 위안하이는 현장에서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습니다.

이와 함께 희생된 소방관 중에는 결혼한 지 12일 밖에 안된 25살 인옌룽도 포함됐다고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 등이 보도했습니다.

헤이룽장성 출신인 인옌룽은 지난 2일 결혼했으며 부인이 임신 중이라고 매체가 전했습니다.

그는 과거 불길에 휩싸인 건물 6층에서 6세 소녀를 구해 내 영웅이라는 찬사를 들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톈진의 한 병원 의사는 "한 소방관이 목숨이 위험한 것을 알았지만, (구조가) 자신들의 임무라고 말한 것을 듣고 감동했으며 사무실로 돌아와 울었다"며 "의사로서 죽음에 익숙하지만, 이들은 죽기에는 너무 젊다"고 말했습니다.

12일 심야에 발생한 톈진시 빈하이 신구 탕구항 물류창고 대형 폭발사고로 인한 사망자수가 최소 50명에 이르는 가운데 소방관이 17명이나 포함된 것으로 집계돼 역대 최악의 소방관 참사 중 하나로 기록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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