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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특혜' 배성로 전 동양종합건설 회장 20시간 조사

포스코 그룹에서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배성로 전 동양종합건설 회장이 20시간 가까이 강도 높은 검찰 조사를 받고 오늘(13일) 새벽 3시 40분쯤 귀가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어제 오전 배 전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300억 원대 횡령과 배임, 사기 혐의 등에 대해 추궁했습니다.

검찰은 배 전 회장을 상대로 동양종건이 포스코 그룹 건설 사업 수주 과정에서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집중적으로 조사했습니다.

동양종건은 정 전 회장 재임 시절 포스코 그룹이 발주한 대규모 해외공사를 잇따라 수주했습니다.

검찰은 지난 2010년 포스코 건설이 인도 제철소 공사에서 동양종건에 850억 원 규모의 토목 공사를 몰아준 것은 정 전 회장의 지시에 따른 것이라는 직원들의 진술을 확보한 상태입니다.

검찰은 또 정 전 회장과 배 전 회장이 2010년 인도와 인도네시아 등 포스코의 해외 공사 현장에 함께 간 사실을 확인하고 이를 특혜 수주의 정황 증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조사 내용을 검토한 뒤 배 전 회장에 대한 사전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하고, 정준양 전 회장에 대한 조사를 이어간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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