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키나와현 근처 해상에서 미군 헬기 1대가 함정 위로 추락해 6명이 다쳤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일본 제11관구 해상보안본부는 오늘(12일) 오후 1시 46분 오키나와현 우루마시 이케이지마에서 남동쪽으로 약 14km 떨어진 태평양 해상에서 미 육군 소속 'UH60' 헬기가 함정에 정상적으로 내려앉는데 실패하면서 추락했다고 밝혔습니다.
함정으로 떨어지긴 했지만 땅이 부딪히듯 강하게 떨어지면서 기체 일부가 파손됐습니다. 헬기에 타고 있던 17명은 모두 구조됐지만 그 중 6명은 부상을 입었습니다.
부상자 중에는 미군 연수 활동을 위해 헬기에 탑승한 일본 육상 자위대 소속 자위관 2명이 포함됐습니다. 이 중 1명은 골절이 의심되고, 1명은 가벼운 부상이라고 일본 언론은 전했습니다.
이번 사고는 공교롭게도 현지 주민 다수가 반대하는 미군기지 이전 문제를 관철하기 위해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이 오키나와를 찾은 날 발생하며, 미군기지의 '위험성'을 부각했습니다.
이로 인해 미군기지에 대한 오키나와인들의 반발이 더욱 거세질 거란 전망이 많습니다.
미일 양국 정부는 주택가 주변에 위치해 주민 생활에 불편을 초래한 후텐마 기지를 오키나와 현 내 다른 곳으로 이전하는데 1996년 합의했지만, 주민 반대로 아직도 이행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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