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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감산에도 OPEC 지난달 산유량 3년여 만에 최고

세계 최대 원유 수출국인 사우디아라비아가 감산했는데도, 지난달 석유수출국기구, OPEC의 산유량이 3년여 만에 최고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지시간 어제(11일) OPEC이 발표한 월간보고서를 보면 지난달 OPEC 12개 회원국의 산유량은 하루 3천150만 배럴로 전월보다 10만 700배럴 증가했습니다.

이는 2012년 4월 이후 가장 많은 양입니다.

지난달 14일 핵협상 타결에 힘입어 이란이 증산 움직임을 보이는데다가, OPEC 2위 산유국인 이라크가 재정난을 덜기 위해 산유량을 지속적으로 늘리기 때문이라고 OPEC은 분석했습니다.

이란의 지난달 산유량은 일일 286만 배럴로 2012년 6월 이후 최고치였고, 이라크 역시 410만 배럴로 전달보다 4만 7천 배럴 늘었습니다.

지난달 OPEC의 바스켓 평균유가는 배럴당 54.19달러로 전달보다 6.02달러 떨어졌습니다.

OPEC은 보고서에서 "원유 수요량은 앞으로 수개월간 꾸준히 증가해 수요-공급의 불균형이 완화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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