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한때 시간당 최고 100여㎜의 '물폭탄'이 쏟아지며 도로가 일부 물에 잠기고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어젯(11일)밤 11시 기준 제주 동부와 산간에 호우경보, 남부에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제주 91.8㎜, 서귀포 63㎜, 성산 56.5㎜, 고산 42.2㎜, 선흘 122.5㎜, 아라 116.5㎜, 구좌 116㎜, 유수암 100.5㎜, 추자도 75.5㎜, 한라산 윗세오름 169㎜, 진달래밭 146.5㎜ 등의 비가 내렸습니다.
제주도 북부의 호우경보와 서부의 호우주의보는 밤 11시 5분을 기해 해제됐습니다.
한때 산간 등 일부 지역에는 시간당 최고 100㎜가 넘는 강한 비가 내렸습니다.
짧은 시간 동안 물폭탄이 쏟아지며 도로가 일부 물에 잠겼으며 소방당국에 배수 지원 요청이 잇따라 접수되기도 했습니다.
제주공항에 호우, 윈드시어, 뇌전 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어젯밤 9시 10분 제주를 출발해 김포로 가려던 이스타항공 ZE230편 등 출발편 3편이 결항하고 도착편 11편이 회항했으며, 100여 편이 지연 운항하는 등 항공기 운항에도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어젯밤 11시를 기해서는 제주도 앞바다와 남해 서부 서쪽 먼바다에 풍랑주의보가 발효됐습니다.
이 해역에는 남풍 또는 남서풍이 초속 12∼16m로 불고 2∼4m 높이의 파도가 일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저기압에 동반된 강한 비구름대가 다가오며 오늘 아침까지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 안팎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며 피해 없도록 유의하라고 당부했습니다.
비는 오후부터 점차 갤 전망이며 예상 강수량은 오늘 밤까지 30∼80㎜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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