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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리솜리조트 특혜 대출 후 감사 무마 의혹

농협이 리솜리조트 그룹에 거액을 대출한 직후 내부 감사를 생략하라는 압력이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농협 비리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는 리솜리조트에 대한 대출 과정에 비정상적인 의사 결정이 있었다고 보고 그 배경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농협은 2011년 7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 수차례에 걸쳐 리솜리조트 제천 사업장에 280억원을 대출했습니다.

해당 대출은 충북 제천의 리솜포레스트 시설 건축 자금 명목으로, 농협이 2008년 이래 제천사업장에 내준 대출액 가운데 최대 규모였습니다.

농협중앙회 감사부는 매년 심사부에 대한 감사를 진행하는데 2011년에는 이 감사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감사부가 예정대로 감사 일정을 잡고 심사부에 이를 통보하기 직전 특별한 이유 없이 돌연 감사 계획이 철회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농협은 2012년 9∼12월에도 280억원을 제천사업장에 대출해 특혜 의혹을 키웠습니다.

농협 내부에서 리솜리조트 대출에 윗선의 의지가 있다는 얘기가 돈 것도 이때 쯤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도 리솜리조트 대출 승인과 이후 감사 진행 과정에 석연치 않은 구석이 많다고 보고 외부의 부당한 영향력 행사가 있었는지 살펴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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