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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수자 보고 주저 없이 구조 나선 '용감한 시민들'

물에 빠진 사람을 발견, 주저 없이 구조에 나서 소중한 생명을 구한 일이 잇따라 제주 지역사회를 훈훈하게 하고 있습니다.

제주소방서에 따르면 오늘(10일) 0시 55분 아내와 함께 제주시 탑동 라마다프라자호텔 인근 편의점에 가던 문용범(35)씨는 부근 방파제 쪽에서 사람이 빠졌다는 소리를 듣고 깜짝 놀라 달려갔습니다.

가보니 바다에는 김 모(47)씨가 빠져 허우적대고 있었습니다.

문 씨는 바로 깜깜한 바다에 뛰어들어 김 씨를 방파제 계단까지 끌어올렸습니다.

김 씨는 저체온증 등의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문 씨의 발 빠른 대처 덕분에 큰 부상은 피할 수 있었습니다.

앞서 지난 6일 오후 1시 23분 제주시 외도동 월대천 상류에서는 중학생 2명이 물놀이 도중 물에 빠졌으나 안전지킴이 순찰 활동을 하던 외도의용소방대원 김성욱(50), 이은희(42·여)씨가 근처의 인명구조 구명환을 이용해 바로 구조한 일도 있었습니다.

제주소방서는 물에 빠진 사람을 구조한 이들 민간인에게 표창장을 수여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지난 5일에는 서귀포시 중문색달해변에서 스노쿨링하던 제주해군기지사업단 소속 김 모(23) 상병이 물에 빠진 것을 현장에 있던 시민수상구조대원과 119대원이 구조했습니다.

김 상병은 구조 직후 현장에서 심폐소생술(CPR)을 받아 호흡과 맥박을 회복했으며, 한동안 의식을 찾지 못하다 오늘 오전 의식을 되찾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귀포소방서는 김 상병을 구조해 CPR로 호흡과 맥박을 회복시킨 시민수상구조대원 양청운(23), 방대원(21)씨와 119대원 3명 등에 대해 '하트세이버'(심정지 환자 구조 인증)를 신청하기로 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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