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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아직도 투표 장애물 많아…투표권 포기 말라"

투표권법 50주년 행사서 '국가 유권자 등록일' 지정 제안

오바마 "아직도 투표 장애물 많아…투표권 포기 말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이론적으로는 모두가 투표권에 찬성하지만, 실제로는 일부러 사람들이 투표하기 어렵게 하려는 주 의회들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어제(6일) 흑인 등 소수민족의 선거권을 보장하기 위한 '투표권법' 제정 50주년 기념행사에서 몇몇 주가 추진하는 투표 관련 법안들을 겨냥해 이같이 지적했다고 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

그는 일부 주 의회가 투표할 때 운전면허증 등 사진이 첨부된 신분증을 반드시 제시하도록 의무화하고, 이른 시간대 투표를 제한하는 내용의 법안을 내놓은 데 대해 "가난한 사람, 노인, 노동자 계층의 유권자들을 차별하는 조치"라고 비난했습니다.

내년 대선에서 15개 주가 이런 내용의 투표 제한을 실시할 전망입니다.

이에 오바마 대통령은 투표권 제한 시도를 무력화할 투표권법 개정안을 미 연방 의회가 통과시켜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50년 전 투표권법 제정을 "거대한 진전"이라고 높이 평가하면서 어렵게 얻어낸 투표권을 모든 시민들이 행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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