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광둥성의 한 공사현장에서 무더기로 발견된 공룡알 화석을 지역 주민들이 훔쳐가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중국신문망은 광둥성 허위안시의 공사현장에서 지난 6월 이뤄진 폭파작업 중 공룡알 화석이 무더기로 나왔다고 보도했습니다.
지역 주민들은 이 사실을 알고 몰래 공사현장에 들어가 공룡알 화석을 훔쳐갔다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허위안시 공안당국은 지역 주민들을 조사해 한 주민의 집에서 백악기 말기의 공룡알 213개와 공룡 골격 화석을 발견해 압수했습니다.
광둥성 허위안시는 지난 1996년 공룡알 화석이 발견된 이후 현재까지 모두 1만 7천여 개의 공룡화석이 출토돼 중국에서 '공룡의 고향'으로 불리는 곳입니다.
현지 언론은 이곳 주민들 사이에서 공룡 화석을 훔쳐 매매해 이득을 챙기는 것은 광범위하게 퍼져 있는 '공공연한 비밀'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허위안시 당국은 화석을 훔쳐간 주민들은 법적인 처벌을 받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공룡화석에 대한 도굴, 불법 점유ㆍ매매 행위에 대해 엄중하게 단속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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