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고지도부와 원로들 간의 비밀회동으로 불리는 베이다이허 회의가 최근 공식 일정에 돌입했다고 중국 관영언론이 우회적으로 확인했습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중국 최고지도부를 구성하는 7인의 당 정치국 상무위원 중 한 명인 류윈산 중앙서기처 서기가 시진핑 국가주석의 위임을 받아 베이다이허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는 전문가들과 좌담회를 가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자리에는 당 정치국원인 자오러지 당 조직부장도 참석했습니다.
신화통신은 "여름에 전문가들을 베이다이허로 초청해 휴가를 보내도록 하는 것은 당과 국가가 전문인재를 중시하고 그들에 대한 관심을 표명하는 제도적 장치"라며 "올해는 54명이 참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통상 당 정치국 상무위원이 베이다이허에서 전문가들을 접견한 사실을 중국 관영 매체가 보도하는 것은 비밀회의가 이미 개막했음을 알리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올해 회의에서는 뉴노멀 성장 정책을 구현하는 제13차 경제개발계획 방향과 국유기업 개혁, 금융시장 자유화, 증시 급락 대책 등 경제문제들이 주요 화두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또 제19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에서 구성될 새 지도부를 준비하기 위한 인사 문제, 반부패 문제, 중미·중일 간 외교안보 갈등 문제, 반부패 개혁 등도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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