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취업을 미끼로 거액을 받아 챙긴 혐의로 전 항운노조원 김모(43)씨를 구속하고 항운노조 간부 서모(54)씨와 항운노조원 박모(52)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경찰은 이들에게 취업 희망자를 알선해주고 소개비를 받은 최모(43)씨와 강모(63), 백모(70)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전 부산항운노조원인 김씨는 최씨에게서 소개받은 취업희망자 6명에게서 1억7천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씨는 "부산항 신항 하역사에서 10년 동안 일했고 2년 뒤 간부가 됩니다. 회사에 취업하려는 사람이 많아 미리 돈을 넣어둬야 한다"며 취업희망자들을 꼬드겼습니다.
최씨는 김씨와 취업희망자를 연결해주는 대가로 150만원을 받았다고 경찰은 전했습니다.
부산항운노조 간부인 서씨는 강씨와 백씨에게서 소개받은 취업희망자 2명에게서 "항만에 취직시켜주겠다"며 5천200만 원을 받아 챙겼고 부산항운노조원인 박씨도 같은 수법으로 1명에게서 5천만원을 받았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취업희망자들은 사기에 속아 2천만∼5천만원을 줬지만 아무도 항만에 취업하지 못했다"며 "취업난을 악용, 경제적 약자를 상대로 돈을 빼앗는 고질적인 민생비리 사범을 지속적으로 단속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수천만 원에 취업?…항운노조 취업사기 6명 덜미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