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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임금 불평등 '판도라 상자' 열린다

미국에서 최고경영자와 근로자의 임금 격차가 곧 공개될 것이라고 워싱턴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는 기업들의 반발 때문에 5년 동안 논란을 빚어온 기업 경영자와 일반 직원의 급여 비율 공개 규정을 최종확정할 예정입니다.

이 규정이 시행되면 근로자들이 경영자들과 임금 격차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 됩니다.

현재 미국에서는 임금 불평등 문제가 주요 사회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평균적인 미국 근로자들의 임금 상승률은 33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부진을 나타내고 있지만, 경영자들의 임금은 가파르게 치솟고 있습니다.

근로자가 5년 전 1달러를 받을 때 경영자는 20달러를 받았지만, 지금은 300달러를 받을 정도로 격차가 벌어지는 속도가 빨라졌습니다.

임금비율 공개 규정이 시행되면 주주나 이사회가 경영자의 실적을 판단할 또 하나의 기준을 얻고, 근로자들이 더 공정한 임금을 받는 기업을 소비자들이 선택할 수도 있어서 각 사업장에 적지 않은 변화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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