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는 관련국 모두의 합의를 통한 한반도의 비핵화 지위 보장을 지지한다고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밝혔습니다.
아세안 관련 회의 참석차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를 방문한 라브로프 장관은 리수용 북한 외무상과 양자회담을 갖고 "양국 협력 문제뿐 아니라 한반도 정세 등을 포함한 동북아 안보 문제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이라며 이 같은 견해를 피력했다고 타스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라브로프 장관은 "우리의 목표는 여전히 모두의 합의를 통한 한반도의 비핵화 지위를 보장하는 것"이라면서 "북한을 포함한 역내 모든 국가의 안보가 확실히 보장되고 북한의 합법적 이익이 모두에 의해 존중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6자 회담 참가국 등 관련국들의 합의에 기초해 북핵 문제가 해결돼야 하지만 체제 안보에 대한 북한의 우려도 해소돼야 한다는 기존 러시아의 입장을 반복한 것입니다.
러시아는 그동안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6자 회담의 조속한 재개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이를 위해 한국과 미국이 연합군사훈련과 같은 긴장을 조성하는 행동을 자제해야 한다고 주장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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