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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지가 온도 낮춘다…선정릉 '냉각효과' 확인

서울의 도심 녹지인 선정릉 주변이 빌딩 지역보다 2도가량 기온을 낮추는 '도시 냉각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상청 국립기상과학원은 최근 2년간 선정릉과 주변 지역의 여름철 기온 차이를 관측한 결과, 이같이 분석됐다고 5일 밝혔습니다.

선정릉은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있는 조선 왕릉입니다.

이곳에는 성종과 정현왕후, 아들 중종의 능이 있습니다.

여름철 오후(4시)에 1시간 평균 기온 차를 파악했을 때 선정릉 일대는 27.8도, 상업 지역은 그보다 2.8도 높은 30.6도를 기록했습니다.

야간에도 2도 이상의 기온 차가 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는 상업지의 아스팔트, 빌딩 등 인공 구조물이 주간에 흡수한 많은 양의 태양 복사 에너지를 야간에 방출하기 때문으로 분석됐습니다.

한편, 기상청은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9일까지 2주 일정으로 '수도권 도시기상 집중관측'을 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관측 자료를 서울의 '도시 열섬' 현상과 폭염 등 기후 변화에 따른 열 환경 분석에 활용할 계획입니다.

도시의 복잡한 기류와 오염물질 확산 모델의 검증에도 자료를 활용할 수 있다고 기상청은 설명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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