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미얀마, 베트남에서 우기를 맞아 계속되는 폭우로 홍수와 산사태가 발생해 180여 명이 숨졌습니다.
인도에서는 폭우와 산사태로 지난주 말 100명 이상이 숨지고 800만 명이 홍수 피해를 입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습니다.
웨스트벵골, 자르칸드, 오디샤 주 등 동부지역에는 지난달 31일 오후 사이클론 '코멘'이 강타하면서 70여 명이 숨졌습니다.
가장 피해가 큰 웨스트벵골 주에서는 48명이 숨지고 110만여 명이 대피하는 등 모두 360만여 명이 피해를 봤습니다.
미얀마에서는 몇 주째 계속되는 폭우로 약 60명이 숨지고, 20만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농경지 9천700㏊를 포함해 12만 5천400㏊가 침수되고 곳곳에서 산사태가 일어났습니다.
미얀마 정부 구호 담당 관계자는 "지금까지 46명이 숨지고, 홍수로 이재민 20만 명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미얀마 적십자회는 피해 지역에 접근하지 못해 파악되지 않은 피해 상황을 감안하면 물난리로 인한 사망자 수가 훨씬 늘어날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미얀마 정부는 사가잉 지역, 중부 이라와디강 중류에 있는 마궤 지역 등 4곳을 홍수로 인한 국가재난지역으로 선포했습니다.
베트남에서는 지난주 북부 꽝닌성에 40년 만에 가장 많은 비가 내려 22명이 숨지거나 실종됐습니다.
이 지역에서는 지난주 800㎜의 비가 쏟아졌으며, 홍수와 산사태가 발생해 가옥 2천800여 채가 침수되거나 무너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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