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저소득층에게 의료비를 지원하는 제도인 '의료급여 서비스' 대상자에게 적정 수준의 서비스를 받도록 사례 관리한 결과 수급권자의 건강수준이 향상됐다고 밝혔습니다.
보건복지부는 의료쇼핑이나 비합리적 의료이용이 확인된 '고위험군' 3만5천명을 대상으로 건강 상태를 평가한 결과, 사례관리 후 통증과 우울감은 5점 만점 중 2.6점에서 3.0점으로, 위생 및 예방 습관은 2.7점에서 3.1점으로, 약물복용은 2.8점에서 3.4점으로 개선됐다고 전했습니다.
이와 함께 주거환경(2.7→3.5점)과 사회적 고립도(2.7→3.2점) 지표도 개선됐습니다.
지난해 의료급여 사례관리 대상자는 전체 수급권자 1천44만 명의 10.5%인 15만2천명입니다.
이중 수급권 최초 취득자, 재취득자 등 '신규 수급권자', 의료쇼핑, 비합리적 의료 이용, 약물과다, 중복처방 등이 확인된 '고위험군', 부적정 입원자를 포함한 '장기입원자' , 지속적으로 개입해 의료이용 행태를 관리할 필요가 있는 '집중관리군' 등이 관리 대상자로 포함됐습니다.
의료기관에서 2년 이상 임상 경력을 쌓은 간호사가 '의료급여 관리사'로 나서 질환과 증상에 맞는 의료기관을 안내하고 안마서비스 같은 완화요법 이용을 소개했고 우울감이 큰 대상자에게는 말벗, 전문상담 연계 등 정서적 지지를 제공했습니다.
복지부는 "각 지자체의 의료급여관리사가 맞춤형 건강 서비스를 연계·제공한 것이 주효했다"며 "사례관리를 통한 수급자의 의료이용행태 변화가 재정 안정의 성과로 이어져 작년 680억여원의 진료비를 절감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자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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