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야스쿠니신사에 숨은 야만성을 폭로하는 그림전이 도쿄에서 막을 올렸습니다.
야스쿠니신사를 소재로 10년간 작품 활동을 한 홍성담 화백이 관련 그림 28점을 도쿄 소극장 '브레히트시바이고야'에서 어제부터 선보였습니다.
그는 야스쿠니신사에 종교·문화라는 이름으로 교묘하게 포장된 전쟁의 기운과 폭력성을 날카롭고 섬세하게 화폭에 옮겼습니다.
홍성담 화백의 충격적이고 불편한 그림들은 과거사를 부정하는 일본 정부에 역사를 직시하라고 촉구하고 있습니다.
한일관계가 악화하고 재일한국·조선인을 겨냥한 '헤이트 스피치'가 사회문제가 된 상황에서 이 같은 전시회를 열기는 쉽지 않았다고 관계자들은 전했습니다.
그러나 역사를 직시하자는 홍 화백의 뜻을 지지하는 일본 시민단체가 힘을 모아 소극장에서 전시회가 열릴 수 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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