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루이지애나주 라파예트의 한 영화관에서 총기를 난사해 두 여성을 살해한 백인 남성이 정신이상과 가정폭력 등의 범죄 이력을 가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범행 직후 목숨을 끊은 총기난사범은 또 여성 권익 신장과 증세 등에 강한 거부감을 표출해왔으며 인터넷에 아돌프 히틀러와 1995년 오클라호마시티 폭탄테러범을 찬양하는 글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뉴욕타임스 등 미국 언론들은 법원, 경찰 기록과 비즈니스 인맥사이트인 링크트인 등을 살펴 총기난사범 존 러셀 하우저에 대해 이같이 전했습니다.
하우저는 1988년 조지아 주 컬럼버스 주립대학에서 회계학을 전공했으며 1998년 법대를 졸업한 만학도로 술집과 식당을 경영했고, 부동산 투자와 회계 전문가로 다양한 경험을 쌓았습니다.
다만, 2002년 파산보호를 신청하는 등 재정적으로 넉넉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정치적으로도 극단적인 성향을 보였습니다.
그는 컬럼버스에 살던 1990년대 지역 방송국의 토론 토크쇼에 여러 차례 출연해 의견을 내면서 증세와 낙태, 여성권익 향상에 강하게 반대했습니다.
하우저는 1990년 컬럼버스에서 방화 혐의로 체포된 적이 있고 2005년 아내로부터 가정폭력 신고를 당하는 등 몇 차례 범죄 전과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는 7년 전부터 정신이상 증세를 보이기 시작해 2008년과 2009년 정신과 치료를 받고 약물 처방을 받았지만 약을 꾸준히 복용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우저의 아내는 남편의 정신이 불안정한 것을 두려워해 집에서 모든 총기류를 치웠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하우저는 또 인터넷에 반정부적인 글과 미디어에 적대적인 글을 올리며 분노를 표출하기도 했습니다.
트위터와 반정부 성향 토론게시판 등에 존 러셀 하우저라는 이름으로 남겨진 글에는 아돌프 히틀러나 1995년 오클라호마시티 폭탄테러범 티머시 맥베이 등을 찬양하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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