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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중해서 또 난민선 침몰…최대 40명 실종·사망

지중해에서 어제(23일) 난민선 침몰사고가 발생해 최대 40명이 숨지거나 실종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

유엔 난민기구 UNHCR은 120여 명의 난민을 태우고 리비아에서 출발한 고무보트 1척에 물이 차오르면서 침몰해 이 같은 인명피해가 났다고 전했습니다.

페데리코 로시 UNHCR 대변인은 "오늘 오후 이탈리아 시칠리아 항구에 도착한 생존자들을 면담한 결과 35∼40명이 바다에서 실종됐다는 증언이 나왔다"고 말했습니다.

국제구호단체 세이브더칠드런은 실종자 가운데 어린이도 최소 7명이 포함돼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이탈리아 당국은 침몰한 난민선에 타고 있던 사람이 100명 정도이고 88명이 구조돼 실종자는 10명 정도라고 밝혀 정확한 실종·희생자 수를 놓고 혼선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배에 타고 있던 난민들은 대부분 소말리아, 에리트레아, 말리 등 사하라 이남 지역 국가 출신 남성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제이주기구는 올해 들어 지금까지 지중해를 건너는 과정에서 난민 1천900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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