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문화재단이 평양 율리사지 석탑을 돌려달라는 북한 불교단체의 요구를 거부했습니다.
일본 오쿠라문화재단은 오늘(22일) 도쿄 간이재판소에서 열린 조정기일에서 북한 조선불교도연맹의 반환요구에 응할 수 없다고 서면으로 뜻을 전했습니다.
오쿠라문화재단은 "석탑 소유권을 100여 년 전에 취득했고 이후 장기간 관리해오고 있다"며 "1945년에 결성됐다가 해산하고 72년 재결성된 조선불교도연맹이 석탑의 법률상 소유권을 지니지 않은 것으로 본다"고 주장했습니다.
조선불교도연맹을 대신해 조정신청을 제기하고 재판소에 출석한 시민단체 문화재제자리찾기 측은 한일 관계와 북일 관계 진전을 위해 석탑을 반환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고려 시대 석탑인 율리사지 석탑은 일제강점기에 조선총독부를 통해 일본으로 넘어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도쿄 간이재판소는 오는 9월 17일 두 번째 조정기일을 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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