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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교도소 의문사' 체포장면 공개…경찰이 테이저로 협박

미 '교도소 의문사' 체포장면 공개…경찰이 테이저로 협박
교통 단속에 걸려 체포된 뒤 교도소에서 숨진 미국 20대 흑인 여성의 체포 당시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경찰관이 이 여성을 테이저건으로 협박하는 장면이 영상에 담겨 있어 인종차별 논란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미 텍사스 주 공공안전부는 지난 10일 휴스턴 인근 프레리뷰 A&M대학 학생지원센터로 출근하던 흑인 여성 샌드라 블랜드가 체포되는 과정을 담은 순찰차 카메라 영상을 공개했다고 뉴욕타임스 등이 보도했습니다.

주 경찰관인 브라이언 엔시니아는 방향지시등을 켜지 않고 차선을 바꿨다는 이유로 블랜드의 차를 멈추게 한 뒤 다가가 "매우 화가 나 보인다"며 말을 걸었습니다.

블랜드가 불쾌감을 표시하며 차 밖으로 나오길 거부하자 경찰관 엔시니아는 "밖으로 끌어내겠다"며 차 문을 열고 몸싸움으로 벌이다 테이저건을 겨누며 협박했습니다.

엔시니아는 체포보고서에서 "수갑을 채운 것은 경찰관의 안전을 위한 조치였으며, 그가 팔꿈치를 휘두르고 발로 내 정강이를 걷어찼다"고 적었습니다.

그러나 체포보고서에는 테이저건 사용 등에 대해서는 언급되지 않았습니다.

경찰 당국은 체포된 블랜드가 지난 13일 교도소에서 자살했다고 규정했지만, 텍사스 주 월터카운티 지방검찰청의 엘턴 매티스 검사는 "해결되지 않은 여러 의문점이 있다"며 살인사건으로 간주해 철저하게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미 연방수사국과 텍사스 주 공공안전부가 사망 경위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인 가운데 유족들은 독립기관의 조사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사진=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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