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부가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 사태로 직격탄을 맞은 '유커관광'을 정상화하기 위해 다양한 조치들을 내놓고 있는 가운데 중국당국도 이런 행보에 적극협조하기로 했습니다.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오늘(14일) 베이징에서 리진자오 중국 국가여유국장과 만나 한중 관광교류 확대 협력 방안에 합의했습니다.
한국은 이번 합의에 따라 오는 20∼21일 정치, 예술, 학술, 여행, 매체분야 인사 등 모두 500명 규모로 구성된 '한중우호교류단'을 중국에 파견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이 기간에는 한중 관광상품 품질 향상을 위한 양국의 국장급 회담인 '제2차 품질향상 실무협의회' 정부 간 협의회, 관광업계 교류회 등이 열릴 예정입니다.
문체부는 "실무 차원의 대화채널을 구축하고 시장질서 개선 방안과 양국의 시장정보 공유 등 긴밀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실질적인 방안들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 장관은 모두발언에서 "지난번 광저우에 입국한 한국 메르스 환자를 잘 치료하고 보호해줘 굉장히 감사하다. 국민도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올해 '중국관광의 해'에 이어 내년에는 '한국관광의 해'가 이어지는 만큼 양국의 관광교류가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지난달 말 한국관광공사와 여행업계 집계에서 한국여행 성수기인 7∼8월 국내 패키지 관광상품을 예약한 외국인은 20만 2천541명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에 비해 82.1% 나 줄었습니다.
그러나 7월을 기점으로 메르스 사태가 진정 기미를 보이고 우리 정부와 여행업계가 다양한 전략을 펼치면서 6월 한때 완전히 끊겼던 중국인의 단체관광 비자 신청이 늘어나는 등 유커 관광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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