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멕시코 마약조직의 최대 거물이 수감중인 감옥에서 또 사라졌습니다. 지난 2001년 교도소를 탈출했다가 13년만인 지난해 초 붙잡혔는데 17개월 만에 감옥을 탈출했습니다.
김정기 기자입니다.
<기자>
멕시코시티 서쪽으로 90킬로미터 떨어진 알티플라노 감옥입니다.
이곳에서 수감중이던 마약조직의 최대 거물인 58살 구스만이 지난 11일 밤 9시쯤 샤워실에서 마지막으로 감시카메라에 포착된 뒤 자취를 감췄습니다.
경찰에 두 번째 붙잡힌 지 17개월 만에 탈출한 것입니다.
멕시코 보안 당국은 즉각 체포팀을 구성해 근처 지역과 도로를 수색하고 있습니다.
교도소 근처 공항의 항공기 운항도 중단했지만 아직 구스만을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역 주민 : (구스만은) 정부를 비웃고 있어요. 그는 원하는 것이 있으면 모두 할 수 있어요. 그는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힘이 있어요.]
구스만이 이끄는 갱단은 멕시코 내 경쟁 조직들과의 세력 전쟁을 벌여 지난 2006년 이후 8만여 명의 사망자를 낸 것으로 악명이 높습니다.
지난 1993년 과테말라에서 경찰에 붙잡힌 뒤 20년형을 선고받았습니다.
그러나 2001년 세탁물 카트에 숨어 탈옥했고 지난해 2월 멕시코 해병대에 붙잡혔습니다.
구스만은 북미뿐만 아니라 유럽과 아시아 등 전세계로 마약을 공급하면서 10억 달러가 넘는 재산을 모아 2013년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의 억만장자 명단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