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수도 카이로 주재 이탈리아 영사관 주변에서 차량 폭탄을 이용한 공격이 발생해 10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이집트 국영TV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수니파 무장조직 IS는 이번 폭탄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집트 보안 당국은 현지시간 어제 오전 6시30분쯤 카이로 도심에 있는 이탈리아 영사관 건물 출입문 주변에서 강력한 폭발이 일어났다고 밝혔습니다.
이 폭발로 최소 1명이 숨지고 보행자와 경찰관 등 9명이 부상했다고 이집트 보건부는 밝혔습니다.
카이로 주재 외국 공관이 폭탄 공격을 받아 인명 피해가 발생하기는 매우 이례적입니다.
이 사건 발생 후 IS는 트위터를 통해 "IS 전사들이 이탈리아 영사관에서 450kg의 폭발물을 탑재한 차량을 폭발시켰다"고 밝혔습니다.
IS는 또 "그들은 이슬람 전사 무자히딘의 정당한 목표물이기 때문에 이슬람교도들은 그러한 장소에서 떨어져 있으라"라고 경고했습니다.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과 마테오 렌치 이탈리아 총리는 이 사건 후 전화 통화를 하고 "양국은 테러리즘에 맞서 싸우겠다"고 밝혔다고 AFP 통신은 전했습니다.
이집트에서는 2013년 7월 무슬림형제단을 이끌던 무함마드 무르시 전 대통령이 군부 쿠데타로 실각한 이후 공권력을 겨냥한 무장세력의 공격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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