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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부산환경공단 본부·사업소 3곳 압수수색

부산지검 형사4부(박재현 부장검사)는 9일 하수처리시설 방류수 수질을 조작했다는 의혹을 받는 부산환경공단 본부와 사업소 3곳을 압수수색해 관련 서류 일체를 확보했습니다.

부산환경공단은 하수처리시설 방류 수질을 실시간 측정하는 자동측정기기(TMS) 기울기 값을 조작하다가 지난해 5월 환경부 감사에서 적발됐습니다.

TMS는 수질오염 농도를 실시간 측정해 한국환경공단에 자동 전송하는 시스템입니다.

감사에서 부산환경공단은 산하 하수처리장 3곳에서 방류수 수질이 기준치를 넘지 않도록 TMS 기울기 값을 조작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기기조작을 위한 TMS실 출입사실을 숨기려고 관리자가 TMS실 창문으로 드나든 사실이 적발되기도 했습니다.

하수처리시설의 TMS실 출입은 엄격하게 제한됩니다.

부산환경공단은 환경부 감사 결과에 따라 해당 관리자를 징계하고 감사과정에서 드러난 TMS 운영 관련 문제점 등을 보완했지만 낙동강유역환경청에서 이 부분을 다시 조사해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사건을 송치받아 방류수 수질이 고의로 조작됐는지 등을 살펴보려고 압수수색을 했다"며 "수사 중인 사안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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