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그리스가 오늘(9일) 채권단이 요구한 경제 개혁안을 제출합니다. 유로존 정상들은 그리스의 개혁안을 토대로 오는 12일 그리스에 대한 지원 여부를 최종 결정하게 됩니다.
최효안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그리스가 내놓을 개혁안은 구조개혁을 통한 채무 조정을 어떤 강도로 실행할지가 관건입니다.
유로존 국가들은 그리스가 채무 조정에 대해 얼마나 책임 있는 자세를 보이는가에 따라 지원 수준을 결정하겠단 입장이기 때문입니다.
치프라스 총리는 자신들 의무를 다하겠다며 자신감을 표출했습니다.
[치프라스/그리스 총리 : 신뢰할 수 있는 개혁안을 마련했습니다. 수용 가능한 수준의 고통 분담으로 경기 후퇴의 부작용이 없습니다.]
유로존 정상들은 오늘 그리스가 내놓을 개혁안을 검토한 뒤, 12일 19개국 유로존 정상들이 모인 가운데 그리스의 운명을 최종 결정합니다.
그리스는 전체 채무의 30% 탕감에 20년간 채무 상환의 유예기간을 원하고 있지만, 최대 채권국인 독일은 그리스 채무 탕감에 강력히 반대하는 입장이어서 의견차를 좁히기가 쉽지 않아 보입니다.
유로존 정상들이 그리스 개혁안을 받아들이면 구제 금융의 세부 협상이 다시 재개되지만, 개혁안에 동의하지 않으면, 그리스는 사실상 유로존에서 탈퇴하는 그렉시트의 길로 빠지게 됩니다.
유럽중앙은행이 어제 그리스에 대한 긴급 유동성 지원 한도를 동결해 현금이 바닥난 그리스 은행들은 13일까지 은행 영업 중단을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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