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개발연구원 KDI는 그리스 우려가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파급 효과는 제한적이지만 대외 불확실성이 당분간 높아질 수 있고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의 부정적 여파로 경제 성장세는 약화됐다고 밝혔습니다.
KDI는 오늘(6일) 발표한 '7월 경제동향'에서 "그리스 채무불이행으로 대외 불확실성이 확대됐지만 현 상황이 우리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효과는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된다"고 진단했습니다.
KDI는 유로존의 완만한 경기회복세가 유지되는 한 우리나라 수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전망이지만 그리스 사태가 단기간에 해소되기 어렵다는 점에서 대외 불확실성은 당분간 높은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그리스는 채권단의 구제금융 협상안 수용 여부에 대한 국민투표를 실시했지만 결과는 애초 시장 예상과 달리 반대 의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DI는 특히 그리스에 대한 우리나라의 수출 비중이 0.2% 내외에 불과해 직접적인 파급 효과가 작다고 봤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그리스와 관련한 불확실성의 확대가 주기적으로 반복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이에 대한 점검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KDI는 국내 경기와 관련해 수출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민간소비에 대한 메르스의 부정적 여파로 전반적인 성장세가 약화된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메르스의 부정적 영향은 재화소비보다는 서비스소비에 집중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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