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일본 총리가 동남아의 메콩강 유역 5개국 정상을 모아 놓고 7조 원 가까운 대규모 정부개발원조를 약속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도쿄 모토아카사카 영빈관에서 열린 캄보디아·라오스·미얀마·태국·베트남 등 5개국과의 '일-메콩 정상회의'를 열었습니다.
앞으로 3년간 메콩 지역에 7천500억 엔, 약 6조 8천472억 원 규모의 원조금을 제공할 뜻을 드러냈습니다.
지원 방침은 회의의 결과물로 발표된 '신 도쿄 전략'에 명기됐습니다.
신 도쿄 전략은 이외에도 중국의 남중국해 암초 매립 등과 관련해 "상황을 더욱 복잡하게 하고,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해칠 수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정상회의에서는 동남아 우군을 늘리면서 역사 인식과 관련한 중국의 공세에 대항하고 중국의 해양진출을 견제하는 연대를 강화하려는 아베 총리의 의도가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아베 총리는 "회의에서는 남중국해 정세의 최근 동향에 관한 우려가 나왔다"고 소개한 뒤 "현재 일본 국회에서 심의 중인 '평화안전 법제'는 국제 사회의 평화와 안정에 더욱 기여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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