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일) 낮 12시 전북 장수군 장계면 익산-포항간 고속도로 보수공사 현장에서 라텍스 성분의 화학물질 1톤가량이 유출돼 인근 장계천으로 흘러들어갔습니다.
경찰과 장수군 등에 따르면 근로자들은 장계천 위를 지나는 한 다리에서 보수공사를 하다가 실수로 화학물질이 담겨 있는 통을 다리 아래로 떨어뜨렸습니다.
유출된 화학물질은 '라텍스SBR'로, 도로 방수 기능을 위해 도로 포장재에 혼합해 사용한다고 공사업체인 H건설은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사고 발생 후 공사업체가 자체적으로 사고를 수습하려다 3시간 가까이 신고가 지체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결국 그 사이 화학물질은 장계천으로 1톤가량이 흘러들어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장계천은 금강으로 흐르는 하천으로, 전북지역 주민의 식수원인 용담댐으로 유입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익산합동화학구조센터에 확인한 결과 라텍스SBR은 유해화학물질 69종에 해당하지 않고 공사현장에서 본드 대용으로 사용된다"며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장수군과 새만금지방환경청은 이 물질의 유해성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장수서 라텍스성분 화학물질 1톤 유출…용담댐 유입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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