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침수돼 훼손되고 있는 국보 제285호 반구대 암각화를 보존하기 위한 대책으로 추진 중인 가변형 임시 물막이 설치에 앞서 안전성을 미리 검정할 모형 물막이 설치공사가 시작됐다.
울산시 울주군은 반구대 암각화 북서 방향 450m 상류 지점에서 지난달 22일부터 가변형 임시 물막이의 2분 1 크기로 줄인 모형 물막이 설치공사에 들어갔다고 2일 밝혔다.
울주군은 해당 지점이 현재 반구대 암각화가 있는 곳과 가장 비슷한 환경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가변형 임시 물막이는 정부와 문화재청, 울산시가 10여 년 동안 협의해 지난해 10월 마련한 반구대 암각화 보존 시설이다.
길이 55m, 넓이 16∼18m, 높이 16m 크기의 카이넥팀 댐으로, 모형 물막이는 이보다 작은 2분 1 규모다.
울주군은 이번 공사에 예산 31억 원을 투입하고, 변수가 없으면 오는 9월 말까지 공사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모형 물막이를 설치하는 것은 반구대 암각화가 실제 물에 잠겼을 때 가변형 임시 물막이의 안정성 여부 등을 제대로 검증하기 위한 것이다.
공사는 울주군이 맡고 검증 실험은 울산시가 한다.
검증 실험으로 미시기후 실험(예측하지 못하는 기후상황까지 대비한 실험)과 복원성, 안정성, 소음진동 등을 확인한다.
(연합뉴스/사진=울주군)
반구대 암각화 물막이 검증 위해 모형 설치공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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