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그리스 국민투표가 시행되는 5일 이전 독일은 3차 구제금융안을 고려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메르켈 총리는 현지시간 어제(30일) 국회의원들과 만나서 "국민투표 이전에 그리스의 새 지원 요청에 대해 협상할 수 없다"고 말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습니다.
메르켈 총리는 또 "오늘 그리스 사태에 새로운 일이 없을 것"이라고 밝혀 현지시간 자정 그리스 구제금융 프로그램 종료를 앞두고 국제채권단과 그리스 정부 간 마지막 협상에 큰 기대를 걸지 않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메르켈 총리는 "그리스 사태 충격을 잘 흡수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유로존에 끼칠 영향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앞서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는 성명을 내고 "2년 동안 유럽안정화기구가 그리스에 필요한 재정과 채무 재조정을 위해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리스 정부의 이런 요청은 종료되는 2차 구제금융을 연장하는 기존 협상안과 달라 사실상 3차 구제금융을 요청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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