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수기 때마다 식수난에 시달리는 강원 속초지역에 일반 건축물을 비롯해 아파트와 호텔, 리조트 등 대형건물 신축이 잇따르면서 식수확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속초시에 따르면 시민에게 공급하는 식수를 확보할 수 있는 하천이 쌍천밖에 없는 속초지역은 갈수기 때마다 물 부족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와 같은 심한 가뭄이 들 때는 제한급수를 해야 하는 실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지역에는 동명동과 조양동, 청호동 지역에 2천260여 가구가 넘는 아파트를 비롯해 컨벤션센터와 아쿠아파크, 글램핑장 등의 시설을 갖춘 392실 규모의 리조트와 556실 규모의 대형호텔이 신축 중이어서 물 수요가 많이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아울러 건축경기가 호전되면서 도심지 곳곳에 크고 작은 건물 신축이 이어지는 것도 앞으로 물소비를 증가시킬 것으로 예상합니다.
올해 들어 지난 5월 말 현재까지 속초지역에서 허가된 건축시설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1%나 증가했습니다.
이에 대해 시민은 "아파트와 리조트, 호텔을 비롯해 각종 건물이 들어서면 이들 시설로 말미암은 물 사용량도 증가할 것"이라며 "이에 대한 대비책이 있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이에 대해 속초시는 "늘어나는 도시 규모에 대비한 식수확보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라며 "속초시보다 물 사정이 상대적으로 좋은 인근 자치단체의 취수원을 이용하는 방법을 비롯해 대체 수원지 개발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속초시는 그동안 이어진 가뭄으로 말미암아 지난 17일부터 26일까지 심야시간대에 시 전역의 급수를 중단하는 제한급수를 시행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건물 신축 잇따르는 속초시…먹는 물 대책 시급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