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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터, FIFA 회장직에 강한 집착 피력

블라터, FIFA 회장직에 강한 집착 피력
부정부패 의혹 속에 국제축구연맹, FIFA 회장직에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밝힌 제프 블라터 회장이 자신의 직책에 강한 애착을 드러냈습니다.

블라터 회장은 스위스 지역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FIFA의 새 회장 후보는 아니지만, 지금은 엄연히 회장"이라 강조했습니다.

블라터 회장은 또 회장직에서 물러난 이후 무엇을 할 것이냐는 물음에 "그것까지 생각할 여유가 없었다"며 "내가 떠나겠다고 결정했던 것은 나 자신은 물론 FIFA를 자유롭게 해주기 위한 것이었다"고 말했습니다.

블라터 회장의 이런 언급은 자신은 사퇴한 것이 아니며, 자신과 회장직에 대한 판단을 특별총회에 위임한 것이라고 밝힌 이전 인터뷰와 맥을 같이하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블라터 회장은 지난달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FIFA 총회에서 5선에 성공했지만, 미국과 스위스 사법 당국의 FIFA 부정부패 관련 수사로 각종 의혹이 제기됨에 따라 지난 2일 사퇴 의사를 밝혔습니다.

하지만 도미니크 스칼라 FIFA 회계감사위원장은 이날 성명을 내고 블라터 회장에게 회장직에 대한 집착을 버리고 사퇴한다는 것을 분명하게 하라고 반박했습니다.

스칼라 위원장은 "FIFA의 권력을 둘러싸고 밀고당기고 할 시기는 분명히 지났다"며 "블라터 회장을 포함한 모든 관계자들은 FIFA 지도층의 교체를 통한 개혁에 뜻을 함께 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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