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토의 70%를 차지하는 산림을 효율적으로 이용하기 위해서는 산지농업의 활성화가 가장 중요한 데, 요즘 새롭게 뜨는 산지농업이 있습니다.
바로 산양인데요, 고부가가치 농업으로 기대를 모으는 산양 산업을 김세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산자락을 힘껏 내달리는 산양들, 하루 3리터의 젖을 생산해 염소 과의 젖소로 불리는데, 유럽에서는 1등석 기내식으로 활용할 정도로 인기가 높고 대중화돼 있습니다.
1998년 국내에 첫선을 보였으나 초기에는 인지도가 낮아 농가들이 낭패를 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산양유가 모유 성분과 가장 근접하고, 단백질과 칼슘 등이 우유보다 풍부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최근 급성장하고 있습니다.
[김승민/이담농원 대표 : 소비자들이 양보다는 질적인, 질로 우수한 유제품들에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고 저희 제품 같은 경우에는 전국 유통망을 통해서 판로가 어느 정도 확보가 됐기 때문에…]
2007년 산양유 사업에 뛰어든 이 농장은 첫해 1억9천만 원의 매출을 올린 데 이어 사육 두수를 400마리로 늘린 올해는 5억5천만 원까지 기대하고 있습니다.
판매가격이 우유보다 2.5배 비싸 수익성이 높은 건데, 다만, 사전준비가 부실하면 쓴맛을 볼 수 있습니다.
[김승민/이담농원 대표 : 다른 동물 키우듯이 하면 되겠지 하는 것보다는 이 동물 특성을 이해하고 해외에서도 이런 산양기술들을 더 배워서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는 있습니다.]
농림부도 국토이용의 효율성을 꾀할 수 있는 산양과 흑염소 같은 산지농업 활성화를 적극 추진할 방침입니다.
[이동필/농림부 장관 : 방치해 놓고 있는 것이 산지자원일 텐데요. 제대로 잘 활용을 해서 이것이 국민건강에도 도움이 되고 여러가지 일자리 창출이나 수출 쪽에도 보탬이 되고 농가 소득에도 기여했으면 합니다.]
각종 유제품 외에도 화장품의 원료로 쓰이는 산양유는, 현재 전문 사육농가가 전국에서 단 8곳인 만큼 고부가가치 농업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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