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로 인한 격리자 수가 6일 만에 다시 순증으로 돌아섰습니다.
어제(24일) 방역당국의 통제망을 벗어난 환자가 대형 병원을 경유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이 환자에 노출된 격리자가 급증했기 때문입니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에 따르면 메르스 격리자는 어제 2천805명에서 298명 순증한 3천103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완치돼 격리에서 해제된 사람의 수가 492명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새로 격리자가 된 사람이 608명이나 됩니다.
순증한 격리자 중에서는 자가 격리자가 166명 증가한 데 비해 시설 격리자는 182명이 늘어 시설격리자의 순증세가 눈에 띄게 높았습니다.
지난 19일 이후 감소세를 유지했던 메르스 격리자 수가 다시 반등한 것은 방역당국의 통제를 9일가량 벗어난 173번째 환자가 어제 추가된 데 따른 것입니다.
이 환자는 지난 5일 강동경희대병원 응급실에서 76번째 환자와 접촉했지만 방역당국의 역학조사 대상에서 빠져 있었습니다.
방역당국은 어제 뒤늦게 강동성심병원 등 이 환자의 이동 경로에 있던 사람들을 추적해 격리조치를 취했고 이에 따라 격리자수가 크게 늘었습니다.
서울시는 강동성심병원에서만 173번째 환자와의 접촉자로 자가격리되거나 능동감시를 받게 될 사람의 수가 7천500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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