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의회 의장 등 시의원 3명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 와중에 지역에서 골프를 쳐 물의를 빚고 있다.
23일 노동당 경기도당 등에 따르면 평택시의회 김인식 의장, 양경석 부의장, 김윤태 운영위원장 등 3명이 19일 낮 12시부터 오후 4시까지 2함대 해군사령부 골프장에서 골프 회동을 가졌다.
골프 회동에는 언론사 기자와 전직 공무원 등도 함께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동당 경기도당은 논평을 내 "19일 현재 평택의 메르스 확진자가 29명이었고 이 중 4명이 목숨을 잃었다"며 "평택시민이 메르스로 고통받는 그때, 선출직 공직자로서 골프를 친 이분들이 진정 시민의 대변자인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난했다.
또 "평택시의회 운영위원회가 오늘 메르스 대책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을 상정한다고 한다"며 "시기도 놓쳤고 그만큼 긴장감이 없었다는 방증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양경석 부의장은 "평택지역의 메르스가 진정세라고 판단했고 기자들이 먼저 골프를 요청해 취소하기 어려웠다"고 해명했다.
19일 당시 평택굿모닝병원 9층 병동이 코호트 격리(환자 발생 병동을 의료진과 함께 폐쇄해 운영)를 유지하는 등 비상태세가 이어지고 있었다.
(연합뉴스)
평택시의회 의장 등 시의원 3명 메르스 와중에 골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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