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보유 외환을 운용하는 국부펀드인 한국투자공사가 미국 프로야구단 LA 다저스 투자 계획을 결국 접었습니다.
감사원은 LA 다저스 구단 투자과정이 적절했는지 그간 투자공사를 둘러싸고 제기된 각종 의혹에 대한 검증에 돌입했습니다.
정의당 박원석 의원실과 투자업계 등은 투자공사가 작년부터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다저스 지분 인수를 추진했지만 최근 구단주인 구겐하임 파트너스와의 협상이 결렬돼 투자계획을 백지화했다고 전했습니다.
다저스 투자 검토를 지시한 안홍철 사장은 올 1월 중순 다저스 홈구장인 다저스타디움을 직접 찾아 구겐하임과 구단 관계자들을 만날 정도로 이번 투자에 공을 들여왔습니다.
그러나 다저스가 지난해에만 1천220만 달러의 적자를 기록한 상황에서 구겐하임과 논의한 계약조건을 고려할 경우 4천억원 이상의 투자 원금은 물론 수익금까지 수년간 회수하지 못할 것이라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이에 대해 안 사장은 "기대수익률이 연 10% 미만이면 투자하지 않는다. 최소 수익을 보장받겠다"고 해명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구겐하임과의 추가 협상 과정에서 끝내 이견을 좁히지 못해 결국 계약이 불발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 감사원은 국회 요구에 따라 투자공사에 대한 정식 감사절차에 착수했습니다.
감사원은 지난 15일부터 감사인력 10여 명을 서울 중구 공사 사무실에 보내 투자 의사결정과 관련한 각종 결재문서와 회의록 등 자료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박원석 의원은 "감사원은 제기된 모든 문제를 철저히 감사해 잘잘못을 명백히 밝히고 책임소재를 명확히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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