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1일) 추가된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 확진자 3명 가운데 2명이 의사와 방사선사 등 의료 종사자입니다.
지금까지 국내 확진자 169명 가운데 의료 종사자는 32명으로 전체의 18.9%에 달합니다.
애초 일반인보다 감염 확률이 높은 업종이지만 국내 일선 병원의 미흡한 감염 관리를 보여주는 반증이라는 지적도 적지 않습니다.
직종별로는 의사가 6명, 간호사 11명, 간병인 7명, 방사선사·응급 이송요원·보안요원 등 그 외 직종이 8명입니다.
병원별로는 삼성서울병원이 12명으로 가장 많습니다.
의사만 4명이고 간호사 5명, 방사선사·응급 이송요원 등 그 외 직종이 3명입니다.
대전 대청병원의 종사자가 4명, 평택성모병원 3명으로 그 뒤를 이었고, 한림대동탄성심병원 2명, 대전 건양대 2명, 서울 건국대병원 1명 등 나머지 병원은 모두 1∼2명 수준이었습니다.
민간구급차의 운전사와 동승 구급대원 등 2명이 메르스 환자를 응급실로 옮기다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례도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