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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 재진환자 '전화 진찰' 한시허용 논란

보건복지부가 삼성서울병원의 부분 폐쇄 기간에 이 병원 재진 외래환자들이 담당의사와의 전화통화를 통해 진찰과 처방을 받을 수 있도록 허용했습니다.

복지부는 삼성서울병원과 병원에 파견된 방역관, 병원 외래환자 등의 건의를 수용해 지난 16일부터 기존 환자의 외래진료에 한해 전화 진찰과 약국으로의 처방전 팩스 발송을 허용했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서울병원이 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 15일부터 외래환자 진료를 중단함에 따라 기존 외래환자가 겪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섭니다.

복지부는 "병원측에 따르면 기존 재진 환자들이 일부 의료기관에서 삼성서울병원을 다니던 환자라는 이유로 진료를 거부당하기도 하는 데다, 부분 폐쇄조치에도 전화로라도 담당의사로부터 진찰을 받아 약을 처방받고 싶다고 요구하는 경우도 있다"고 이번 조치 시행의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삼성서울병원 기존 외래환자는 담당의사와 통화해 진찰을 받고, 의약품 처방전을 환자가 지정하는 약국에 팩스로 전달받아 해당 약국에서 의약품을 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또 환자의 친족이 다른 의료기관을 방문해 해당 의료기관이 삼성서울병원으로부터 환자의 진료기록을 확인한 후 동일 의약품을 처방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현행 의료법으로도 환자의 거동이 불편한 경우 등에 한해 친족이 대신 의료기관을 방문해 대리진찰과 대리처방을 받는 것이 가능하며, 의료진간 원격 협진도 허용돼 있다.

정부가 이번 메르스 사태로 외래 진료를 중단한 병원에 대해 이런 전화 진찰을 허용한 것은 처음입니다.

이번 조치가 알려지자 보건의료단체들은 잇따라 성명을 내고 "삼성서울병원에 원격의료를 허용한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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