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가 내년도 예산으로 209억 원을 책정해 신청할 예정입니다.
특조위는 오늘 오전 서울 저동 특조위 사무실에서 제8차 위원회 회의를 열어 내년 예산을 209억 원으로 책정한 '2016년도 예산 요구안'을 보고했습니다.
올해와 견줘 31%, 49억 원 늘어난 금액입니다.
실국별 예산은 행정지원실이 112억 원, 진상규명국이 69억 원, 안전사회국이 12억 원, 피해자지원점검국이 12억 원, 보고서 기획단이 4억 원 등입니다.
특히 진상규명국 예산에는 세월호 선체 정밀조사를 위한 48억 원이 포함돼 눈길을 끌었습니다.
특조위 진상규명 소위원장인 권영빈 상임위원은 이 예산과 관련해 "인양되고 나서 세월호 선체를 정밀 조사하기 전 청소하는 등 사전 준비 작업에 48억 원 중 40억 원 정도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실제 세월호 선체 조사에는 8억여 원 정도가 들지만, 이에 앞서 청소와 정리 작업 등에만 40억 원이 소요된다는 설명입니다.
다른 국가기관이 예산을 편성해 세월호 선체를 정리해준다면 특조위 예산을 40억 원가량 줄일 수 있지만, 관련 예산을 다른 부처가 편성했는지를 알 수 없어 일단 특조위 예산으로 잡았다는 것입니다.
특조위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예산안을 오는 25일 기획재정부에 제출할 계획입니다.
한편 특조위는 아직 올해 예산을 받지 못한 상태로 지난달 17일 기재부에 160억 원의 예비비를 신청하고 관련 협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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